K콘텐트의 해, 백상예술대상 누구 품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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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오징어 게임’은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제작사]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오징어 게임’은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제작사]

K콘텐트의 시대였던 지난 한 해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내일 오후 7시 45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TV·영화·연극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콘텐트를 선정하는 백상예술대상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된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시상식이다. 신동엽·수지·박보검이 진행을 맡고, JTBC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싱어즈’에 출연 중인 나문희·김영옥 등 합창단이 축하 무대를 꾸민다. 유재석, 이준익 감독, 이승기, 문소리, 박소담 등 시상자 면면도 화려하다.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은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각 방송사]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은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각 방송사]

지난해 4월 12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공개된 국내 콘텐트 대상의 이번 시상식에서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성장한 TV 부문의 OTT 콘텐트 약진이 두드러진다. 드라마 작품상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와 ‘오징어 게임’,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와 MBC ‘옷소매 붉은 끝동’,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후보에 올랐다. 예능 작품상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SBS ‘골 때리는 그녀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도전한다.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모가디슈’는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각 제작사]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모가디슈’는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각 제작사]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연출상(황동혁), 극본상(황동혁), 예술상(음악 정재일, 미술 채경선), 남자 최우수 연기상(이정재), 남자 조연상(허성태), 여자 조연상(김주령), 신인 연기상(정호연) 등 8개 부문(9차례) 후보에 올라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각 제작사]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각 제작사]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도 작품상, 연출상(정지인), 예술상(촬영 김화영), 남자 최우수 연기상(이준호), 여자 최우수연기상(이세영), 남자 조연상(이덕화), 여자 조연상(장혜진)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조연상(이학주) 등 4개 부문 후보다.

‘마인’ ‘그해 우리는’ ‘소년심판’ 등 대사로 화제가 된 작품들은 극본상 후보로 만났다. ‘싱어게인2’ ‘풍류대장’의 음악감독 권태은, ‘유미의 세포들’의 애니메이션을 맡은 엄영식·김다희 감독도 ‘오징어 게임’ ‘옷소매 붉은 끝동’과 예술상을 놓고 겨룬다.

백상예술대상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는 이정재, 이준호와 김남길(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임시완(웨이브 ‘트레이서’), 정해인(넷플릭스 ‘D.P.’)이 올랐고,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이세영과 김태리(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혜수(넷플릭스 ‘소년심판’), 박은빈(KBS2 ‘연모’), 한소희(넷플릭스 ‘마이네임’)가 경쟁한다.

조연상 경쟁 구도도 쟁쟁하다. ‘D.P.’ 조현철, ‘오징어 게임’ 허성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학주와 ‘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 ‘마인’ 이현욱이 남자 후보, ‘지옥’ 김신록, ‘오징어 게임’ 김주령, ‘서른, 아홉’ 강말금, ‘마인’ 옥자연, ‘옷소매 붉은 끝동’ 장혜진 등 짧은 등장에도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들이 여자 후보다.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예능 부문 작품상 후보다. [사진 Mnet]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예능 부문 작품상 후보다. [사진 Mnet]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에는 ‘D.P.’ 신승호(27), ‘라켓소년단’ 탕준상(19),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현욱(20), ‘지금 우리 학교는’ 유인수(24) 등 Z세대 배우와 함께 데뷔 15년차 구교환(40)이 ‘D.P.’로 이름을 올렸다.

예능상에도 새 바람이 불었다. 김구라·문세윤·이용진·조세호 등 코미디언과 함께 아이돌 출신 키가 후보로 올랐다. 송은이·홍진경과 함께 이은지·주현영 등 1990년대생 코미디언, 아이돌 출신 이미주도 이름을 올렸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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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문은 ‘모가디슈’ ‘킹메이커’ ‘기적’이 여러 부문 후보를 냈다. 작품상 후보인 ‘기적’ ‘모가디슈’ ‘미싱타는 여자들’ ‘연애 빠진 로맨스’ ‘킹메이커’ 등 다섯개 작품 중 ‘미싱타는 여자들’을 뺀 네 작품이 그대로 감독상 후보로 지목됐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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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는 작품상, 감독상(류승완), 각본상(류승완·이기철), 예술상(촬영 최영환), 남자 최우수 연기상(김윤석), 남자 조연상(구교환·허준호), 여자 조연상(김소진·김재화) 등 7부문에 9차례, ‘킹메이커’는 작품상, 감독상(변성현), 각본상(변성현·김민수), 예술상(촬영 조형래), 남자 최우수 연기상(설경구·이선균), 남자 조연상(조우진) 등 6개 부문 7차례 후보에 올랐다. ‘연애빠진 로맨스’도 작품상, 감독상(정가영), 각본상(정가영·왕혜지), 여자 최우수 연기상(전종서)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드라마 신인 연기상 후보인 이유미는 ‘어른들은 몰라요’로 영화 신인 연기상 후보에도 올랐다. 아이돌 출신 방민아(‘최선의 삶’), 서현(‘모럴센스’)은 ‘십개월의 미래’ 최성은,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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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부문에서는 국립극단의 ‘로드킬 인 더 씨어터’, 프로젝트그룹 빠-다밥의 ‘추락Ⅱ’, 극단 907의 ‘홍평국전’이 작품으로 백상 연극상 후보에, 극단 하땅세와 작당모의는 극단으로 후보에 각각 올랐다. 시상식은 JTBC·JTBC2·JTBC4에서 오후 7시 45분부터 생방송하며,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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