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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이강철도 넘었다…구단 사상 최다 탈삼진 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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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 홈 경기에서 타이거즈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KIA 양현종이 2회 초를 마친 뒤 축하 꽃다발을 받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 홈 경기에서 타이거즈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KIA 양현종이 2회 초를 마친 뒤 축하 꽃다발을 받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4)이 구단 사상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양현종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초 선두타자 강민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그가 통산 1703번째로 잡아낸 탈삼진이다.

양현종은 이와 함께 이강철 KIA 감독(1702개)이 보유한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다시 썼다. 이 감독은 1989년부터 2005년까지 통산 삼진 1751개를 잡고 은퇴했지만, 이 중 49개는 삼성 소속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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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지난달 26일 KT 위즈전에서 선동열 전 KIA 감독(1698개)의 탈삼진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이 감독의 기록까지 제치면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삼진을 잡은 투수로 우뚝 섰다.

양현종은 현재 KBO리그 통산 탈삼진 3위에 올라 있다. 1위는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코치의 2048개, 2위는 이 감독의 1751개다. 양현종은 이날 6회까지 탈삼진 3개를 더 추가해 통산 탈삼진을 1706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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