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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에 청원서 보낸 삼성 협성회...“이재용 부회장 사면해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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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 [연합뉴스]

삼성전자 협력업체 모임인 ‘협성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복권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29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협성회는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1차 협력사 가운데 매출 비중, 업체 평가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한 207개 업체의 자체 협의기구로 1981년 출범했다.

협성회는 청원서에서 “당면한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을 통해 기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 보호관찰과 취업 제한으로 인한 리더십 부재로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 투자 판단 등에 커다란 혼란이 야기돼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성회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공백에 따라 수많은 1차, 2차, 3차 협력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기업은 미래 예측이 가능한 시장 환경에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도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포함된 기업인의 사면복권을 청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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