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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8만361명…사망82명, 55일만에 두자릿 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4일 대전의 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24일 대전의 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8만361명 늘어 누적 1700만98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3만명대까지 떨어졌던 전날(3만4370명)보다는 2.3배 많지만 지난 21일부터 엿새 연속 10만명 미만을 기록했다.

발표일 기준으로 화요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밑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2일(9만9562명) 이후 9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19일(11만8478명)보다는 3만8117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12일(21만725명)과 비교하면 13만364명 줄었다.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도 계속 줄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82명으로 직전일(110명)보다 28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100명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2일(96명) 이후 55일 만이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50명(61.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5명, 60대 9명, 50대 7명, 40대 1명이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2325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613명으로 전날(668명)보다 55명 줄며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33.4%(2791개 중 932개 사용)다. 전날(35.6%)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9.2%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9363명, 서울 1만3560명, 경남 5180명, 대구 4904명, 경북 4348명, 인천 4282명, 부산 4004명, 전남 3836명, 충남 3738명, 전북 3515명, 강원 3015명, 충북 2768명, 대전 2478명, 광주 2197명, 울산 1753명, 제주 746명, 세종 666명이다.

지난 2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1297명→9만853명→8만1046명→7만5437명→6만4714명→3만4370명→8만361명으로 일평균 7만6868명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3만9235명),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64.5%(누적 3307만6060명)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5%다. 4차 접종률은 2.0%,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인구 대비 6.8%가 4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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