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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눈 성형, 조화롭고 자연스러운 비절개가 대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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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기고 박선재 바노바기성형외과의원 원장 


 잃어버린 일상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고, 마스크를 벗을 시기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마스크를 벗어버리면 해방감과 동시에 그동안 덜 신경 썼던 외모에 신경이 쓰이는 분이 많을 것이다. 얼굴에서 눈은 첫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부위다. 눈이 예뻐지면 얼굴 전체가 예뻐 보이는데 얼굴의 다른 부분보다 그 영향력이 크다.

 검은 눈동자가 반만 보이면 졸려 보이는 인상이 되고, 안구의 바깥쪽 흰자위가 덜 보이면 처져 보이거나 젊은이의 경우 슬퍼 보이기도 한다. 안쪽 흰자위보다 바깥쪽 흰자위가 더 많이 보이면 눈이 올라가 보이며 활력이 있어 보이기도 하나 그 정도가 지나치면 눈매가 강해 보인다. 그래서 눈꺼풀을 성형 수술할 때 쌍꺼풀 라인만을 진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전체적인 인상이나 눈매를 조화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간혹 과거에 성형 수술을 받았던, 중년이나 노년층의 경우 과도한 쌍꺼풀 모양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만들기도 했다. 인상이 강해 보이고 수술한 티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술은 하고 싶지만 주변에 수술한 사람들을 보고 같은 결과가 생길까 봐, 또는 재수술을 해도 실패할까 봐 두려워 쉽게 결정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최근에는 오랜 경험의 누적으로 더 나은 수술 방법을 고안해, 과거보다 더 편하고 빠른 회복의 칼을 이용하지 않는 바늘과 실만을 이용한 비절개 상안검 수술을 많이 하고 있다. 물론 심한 문제점을 가진 어려운 케이스는 필자도 절개법을 통해 수술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닌 대부분의 40~60대 중·후반 나이대는 물론 70대의 상당수도 비절개 상안검을 통해 처진 눈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나 진한 쌍꺼풀이 대신 부드러운 인상의 눈매의 자연스러운 눈매를 원하는 분이라면 과거의 쌍꺼풀 수술 방식보다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비절개 상안검 수술법으로 젊고 활력 넘치던 본인의 얼굴을 되찾을 수 있다. 과거에 많이 시행하던 절개식 수술법 말고도 다른 하나의 좋은 수술 방법이 선택지에 추가된 것이다. 다만 개인의 체질, 의사의 경험 및 기술 완성도, 선호하는 수술 방법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달라질 수 있다. 모든 환자가 서로 다른 병원에서 같은 시술을 권유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수술이 본인에게 맞는지 전문가의 조언은 필수다.

 겁이 많은 환자에게 “이건 수술 같지만 시술 같은 거예요”라며 안심시키고 “생각보다 금방, 쉽게 끝나요” “결과는 자연스럽게 잘 나와요”라고 위로하는 말들은 환자를 다독이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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