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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측 “한일정책협의단, 기시다 면담조율…당선인 친서 가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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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24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날 출국해 28일까지 일본 정부, 국회, 재계 인사 등과 만날 계획이다. 연합뉴스

한일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24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날 출국해 28일까지 일본 정부, 국회, 재계 인사 등과 만날 계획이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4일 일본으로 출발하는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을 조율 중이며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할 친서를 가져갔다고 밝혔다.

이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브리핑에서 대표단의 기시다 총리 면담 여부와 관련해 “총리 면담을 조율하고 있고 일본에 다녀온 성과에 관해서도 정책협의단이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배 대변인은 면담 확정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 확인할 수 있거나 알고 있는 게 없다”고 확답을 피했다.

대표단은 오는 27일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대표단을 통해 기시다 총리에게 친서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배 대변인은 ‘일본 측에 전달할 특별한 메시지나 당선인의 당부가 있나’는 질문에 “친서는 가지고 갔다”며 “내용은 정책협의단 외에 누구도 확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을 맡는 대표단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28일까지 닷새간 방일 일정을 수행한다.

이들은 일본 유학 중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고 이수현(1974∼2001)씨를 기리는 것으로 이날 도착 후 첫 일정을 시작한다.

배 대변인은 “이수현씨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한일 우호를 절실히 바랐다는 고인의 의지를 기리며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녹이는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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