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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인천·경기·강원] 임대료·사용료 감면 등 코로나 피해 극복 돕기 위해 총 354억원 금융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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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인천항만공사(IPA)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20년 상반기부터 지난달까지 총 354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이행했다. [사진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20년 상반기부터 지난달까지 총 354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이행했다. [사진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항 이용고객 및 항만업계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IPA는 2020년 상반기부터 지난달까지 총 35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극복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금융지원을 이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로 2020년 1월 28일부터 여객운송이 전면 중단돼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한중카페리 선사와 편의점, 카페 등 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입주업체에 여객 운송 일부 재개 전까지는 전액을, 이후 감염경보 해제 시까지는 60%(상업시설 입주업체는 50%)의 항만시설 사용료(선박료·화물료)와 선사 임대료 50%를 감면해주고 있다. 올해 1분기 동안 감면 규모는 약 16억원이다.

또 관리비 면제 및 상업시설 운영개시 시점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 운영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중도 계약해지 시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

연안 도서 관광이 침체되는 상황에서 연안여객터미널 입주업체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50% 감면도 시행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임대료 약 5000만원을 감면했다.

이와 별도로 인천항 중소기업의 자금난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통해 올해 80억 원 규모의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중소기업 상생펀드는 IPA의 은행 예치자금 이자를 기업의 대출금리 인하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금융지원 외에도 코로나19가 야기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항만 적체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국내외 해운선사들을 대상으로 임시 기항 선박 투입을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 결과 특별 임시기항 선박이 투입되는 등 인천항 이용 화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1월에는 체선·체화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인천항 내항 1부두 공영선석인 18, 19선석에 대해 한시적으로 하역을 허가한 바 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인천항 이용객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상시 파악해 고객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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