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P] 스탤론의 여섯번 째 '록키'… 환갑쯤이야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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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올해로 환갑을 맞은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전설적인 헤비급 챔피언 록키로 관객에게 돌아온다. 스탤론은 다음달 미국에서 개봉하는 '록키 발보아'(한국 개봉 내년 2월.사진)의 주연 겸 감독을 맡았다. 록키가 스크린에 다시 등장하기는 '록키5'(1990년)이후 16년, 첫'록키'(1976년)부터 따지면 30년 만이다.

1976년 작 '록키'는 일약 헤비급 챔피언과 맞붙게 된 무명 복서의 활약이라는 극적인 내용처럼, 직접 쓴 시나리오를 들고 제작사를 찾아다니던 무명 배우 스탤론을 단박에 스타로 만들었던 히트작이다. 이후 스탤론은 시나리오.주연은 물론이고 감독(2~4편)까지 겸해 총 5편의 시리즈를 내놓았다. 하지만 모두 첫 편만 한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록키 발보아'는 링에서 은퇴한 50대 중반의 사업가 록키가 젊은 현역 챔피언과 언뜻 무모한 대결을 벌이는 얘기로, 시리즈 완결편이다. 스포츠TV에서 현 챔피언과 록키의 가상 대결을 중계한 것이 큰 화제가 되면서 록키가 실제 대결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맹훈련에 돌입하는 줄거리. 스탤론과 비슷한 연배의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이미 '터미네이터3'(2003년)에서 50대 답지 않은 몸매를 과시했듯 환갑의 스탤론 역시 록키의 저력을 보여줄지 관심거리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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