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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서초구 아파트 등 재산 38억원 신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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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등의 재산으로 총 38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1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21억1000만원)를 보유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도 부천시 상가(11억6000만원)와 서초구 오피스텔(3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현재 전세로 사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전세보증금은 16억8000만원이다.

한 후보자는 삼풍아파트와 부천시 상가, 서초동 오피스텔을 각각 전세 또는 월세로 임대했는데 보증금은 각각 17억5000만원, 7700만원, 1000만원이었다.

삼풍아파트는 전세보증금을 1년 만에 12억2000만원에서 17억5000만원으로 올려 받아 과다 인상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예금은 1억5000만원을 보유 중이며, 자동차는 2014년식 K9(1500만원) 1대를 갖고 있다.

배우자는 한 후보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삼풍아파트 외 재산으로 예금 2억2000만원과 1200만원 상당의 자동차(2011년식 벤츠 E300)를 신고했다.

후보자는 2005년생 장녀의 재산으로 5200만원을, 2009년생 장남은 재산이 없다고 신고했다. 모친의 재산은 고지를 거부했다.

병역사항을 보면 한 후보자는 1998년 5월 공군에 입대해 2001년 4월 제18전투비행단에서 대위로 만기 전역했다.

범죄 및 수사경력 조회상 전과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한 후보자는 수사 등 업무에 임하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진영과 무관하게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부정부패를 척결했다”며 “상식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 국민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법무ㆍ검찰의 행정 경험을 통해 탁월한 식견과 종합적인 기획ㆍ관리 능력을 보여줘 법무ㆍ검찰을 이끌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법무행정 시스템을 정립하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법치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 법무부 장관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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