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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사망보험 8개, 악플러는 형수 절친"…모두 사실이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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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박수홍 측이 친형 부부가 가입한 사망보험이 8개라는 보도와 악플러가 형수의 절친이었다는 보도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보험, 악플러 관련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금의 경우 질병 사망 5억1000만원, 상해 사망 6억1000만원이 보장금액이지만 질병 사망과 상해 사망이 양립할 수 없으므로 최대 수령액 총액은 6억1000만원"이라고 했다.

또한 "의뢰인(이하 박수홍)에 대한 악플을 작성한 1차 유포자에 대해 최근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현재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검찰에서 재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악플러가 형수의 절친이 맞다"며 "악플러가 올린 내용이 허위사실로 판명됐음에도 불송치 결정을 받은 이유는 (해당 악플러가) 형수에게 들은 이야기가 진실이라는 생각을 하고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홍 측은 "현행법에 따르면 허위사실임을 '인지'하고 상대방을 비방할 '목적'을 갖고 있어야 명예훼손이 성립된다. 과실이라도 허위사실임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명예훼손이 성립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수사는 박수홍 형수에 대한 소환 조사까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박수홍 측은 박수홍이 몹시 안타까워했다면서 "대외 활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수사 진행 상황에 마음이 마음이 아닐 것이다. 마음을 추스르고 재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15일 유튜버 이진호에 의해 공개됐다. 그는 방송에서 박수홍에게 8개의 사망보험이 가입돼 있었으며 보험금 전부가 형과 형수, 조카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 방송에서는 박수홍과 그의 아내에 대한 악플러의 정체가 박수홍 형수의 절친이라는 사실을 추가로 폭로했다.

박수홍 형제의 갈등은 지난해 3월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의 갈등을 빚던 지난해 7월 23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며, 현재 MBN '동치미' MC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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