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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5개 홀 딸린 마크 월버그 저택 1080억원에 매물로

중앙일보

입력

월버그의 저택

월버그의 저택

영화배우이자 골프광인 마크 월버그의 골프 코스 딸린 저택이 시장에 나왔다. 월버그는 로스앤젤레스 비벌리 파크에 있는 맨션을 8750만 달러(약 1080억 원)에 내놨다.

월버그는 2009년 6.5에이커(2만6300㎡, 약 8000평)의 이 땅을 825만 달러에 샀다. 맨션 건축가인 리처드 랜드리에게 건축을 의뢰, 2014년 침실 12개, 욕실 20개에 호화로운 공간등을 포함한 유럽형 저택을 완공했다.

LA 타임즈는 “월버그가 내놓은 가격에 팔리면 올해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부동산이 될 것이며 그는 이 집으로 상당한 차익을 내는 것”이라고 썼다.

건물은 약 857평으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시장에 나와 있는 7번째로 큰 주택이다. LA 타임스는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주택이 현대적인데 월버그의 멘션은 유럽풍의 스타일에 현대적인 편의 시설이 혼합됐다”고 평했다.

월버그의 저택

월버그의 저택

영화관, 다이닝룸 등 집 내부도 화려하지만 실외 운동시설이 하이라이트다. 농구장과 스케이트 공원을 비롯해 5홀짜리 파 3 골프 코스가 있다. 골프코스는 정규 골프장처럼 길지는 않지만, 뒷마당에 대충 만들어 놓은 퍼팅 그린 수준도 아니다.

계곡을 활용해 만들었고 그린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다. 지난해 PGA 투어 선수인 애브라함 앤서와 월버그가 대결을 하기도 했다. 월버그는 PGA 투어와 LPGA 투어의 프로암등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2010년엔 US오픈 세팅을 한 페블비치에서 97타를 쳤다. US오픈은 일반 아마추어는 100타를 깨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는데 상당히 실력자다.

만약 이 집을 산다면 이웃은 소피아 베르라가, 더 록, 에디 머피, 저스틴 비버 등이다.

월버그 인스타그램.

월버그 인스타그램.

월버그의 저택

월버그의 저택

월버그가 매물로 내놓은 집.

월버그가 매물로 내놓은 집.

월버그의 저택

월버그의 저택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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