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당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되어온 이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 장거리 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술핵 운용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신문은 "(시험발사는)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김위원장이 "국방과학연구부문이 우리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중핵적인 전쟁억제력 목표 달성에서 연이어 쟁취하고 있는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시면서 당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열렬히 축하해줬다"며 "전망적인 국방력 강화에 관한 당 중앙의 구상을 밝히면서 나라의 방위력과 핵전투 무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나서는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셨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험발사에는 지난달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당시 김 위원장을 보좌했던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국방성 지휘성원과, 군 대연합부대장들이 함께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