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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 초콜렛 직구하셨습니까? 원산지 여기면 당장 버리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회수 조치가 내려진 독일산 킨더 초콜릿 제품.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회수 조치가 내려진 독일산 킨더 초콜릿 제품.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탈리아 제과업체 페레로의 '킨더' 초콜릿 해외 직구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유럽에서 킨더 초콜릿 섭취 후 식중독 원인균의 살모넬라 감염 사례가 잇따른 데 대한 조치다.

식약처는 11일 "최근 벨기에 아를롱 지역에서 만들어져 유럽 등지에서 판매된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한 위해 정보가 입수됐다"며 "소비자 안전을 위해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로 정식 수입된 킨더 초콜릿 제품 가운데 벨기에에서 생산된 제품은 없다.

당국은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네이버 쇼핑이나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의 벨기에산 킨더 초콜릿 판매를 차단했다.

또 살모넬라 감염증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독일에서 회수 중인 독일산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가 국내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수입 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해외 생산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해 살모넬라 검사를 할 계획이다.

살모넬라균은 우유,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에서 주로 발견되며, 감염될 경우 8∼48시간 이내에 복통·설사·구토·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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