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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전 기자 "유시민, 계속 허위사실 유포…법적대응 고려"

중앙일보

입력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연합뉴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연합뉴스

검언유착 의혹을 받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전날 재판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기자 측 대리인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유 전 이사장)이 반성 없이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유감을 표한다"며 "전직 장관,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말과 행동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전날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명예훼손 재판 최후 변론에서 "만약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이 전 기자의 위협과 회유에 굴복해 제게 금품을 줬다는 허위 증언을 했다면 제 인생은 끝장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기자 측은 "이 전 대표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기자의 법정대리인은 유 전 이사장의 발언과 관련해 "지난 2020년 유 전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출연해 한 말과 더불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유튜브 '알릴레오' 캡처]

[유튜브 '알릴레오' 캡처]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20년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사실이 아니어도 괜찮다. (유 전 이사장에게) 돈 줬다고만 말해라. 그다음부터는 우리가 알아서 다 해줄게"라고 말하며 이 전 대표를 협박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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