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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당국 조사는 일반적인 절차…추가적 이슈 없을 것”

중앙일보

입력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의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이 전기차 화재 위험과 관련해 자사가 제조한 전기차 배터리 조사에 들어간 것을 두고 “추가적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조사는 자동차 업체가 리콜을 실시할 경우 후속 조치로 해당 부품업체에 대해 다른 자동차 업체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반적인 절차”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5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13만8324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스탤란티스, 폭스바겐 등 5개 자동차 회사가 2020년부터 LG 배터리 결함 등에 따른 화재 위험을 사유로 연쇄 차량 리콜을 한 데 이은 것이다.

NHTSA는 LG에너지솔루션은 물론 이 회사의 배터리 장비를 구매한 다른 자동차 업체들에도 연락을 취해 안전 리콜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GM 볼트, 현대차 코나, 아이오닉 등 기존 주요 리콜에 대해서는 NHTSA의 공식 절차가 이미 완료됐다”며 “차량 고객사와 합의도 마무리된 사안으로 추가적 이슈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FCA 퍼시피카 PHEV(1만7000대)는 현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고 폭스바겐 ID4(351대)의 경우 배터리 모듈에 부착되는 연성회로기판의 단순 납땜 불량에 따른 리콜로 이미 기판 공급업체 공정이 개선된 사안”이라며 “벤츠의 경우 용접불량에 따른 리콜로 차량 대수는 1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후속 조사에 대해 성실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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