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일 오후 지명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반을 꾸리고, 인사검증 대비에 나섰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수위는 서울 종로구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반 사무실을 마련했다. 윤석열 당선인, 안철수 인수위원장 집무실이 마련된 통의동 금융감독원과 도보로 6분, 차량으로 2분 거리다.
윤석열 당선인은 3일 오후 3시 30분에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한 전 총리를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로 발표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이달 중에 실시된다. 인사청문회법상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인사청문 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20일 이내에 시행된다. 특별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꾸려진다. 한 전 총리는 이르면 3일 오후 생산성본부의 청문회 준비반 사무실에 출근해 청문회를 대비할 계획이다.
한 총리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때에는 주미대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