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초청 응하나…교황 "우크라 키이우 방문 고려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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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지중해 섬나라 몰타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우크라이나 정치·종교계의 방문 요청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그렇다. 그것(방문)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종전을 위한 교황청 차원의 중재 노력을 강조했으며,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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