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尹당선인, 오늘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명동밥집 배식봉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0일 오전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회를 갖고 명동 밥집 배식 봉사활동을 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정 대주교를 만나 선거 끝나고 명동밥집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며 “당선인이 찾아오겠다 약속하고 지킨 것이 남대문, 울진에 이어 오늘이 세번째 약속 지키기 행보가 오늘 이 행사”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로 많은 무료 급식소가 문을 닫아야 했는데, 명동 밥집은 코로나 기간에 봉사를 시작했다”면서 “윤 당선인이 생각하는 국가 역할도 사회적 약자, 소외된 분들을 국가 품 안에서 보살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배식 봉사에 윤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함께하느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일단 윤 당선인이 (혼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 여사의 공식석상 등장 시점과 관련해서는 5월 10일 취임식을 거론, "아마 그때는 본격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시작하며 국민께 공식적인 인사를 드리는 자리라, 그때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다음 주 지역 순회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어디를 가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간다"고 말했다.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맞춰 제주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이같은 방문을 약속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4·3 항거에 대해 윤 당선인이 선거 당시에 말씀드렸던 바가 있다"며 "그때 드렸던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4·3추념식에 참석한다면 역대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는 최초이자 보수 정당의 대통령으로서 첫 참석이 된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동권 확보 투쟁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시위 방식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 데 대해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도 선거 과정에서 저상버스를 포함한 장애인 이동권을 확보하고 지켜드리겠다고 공약했다”며 “이 공약이 잘 이행되도록 하는 게 저희의 과제이자 의무이고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