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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디지털 대전환을 만나다] AI 기반 문·이과 융합 교육 ··· 창조적 역량 갖춘 인재 키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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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서강대는 이달 메타버스 전문대학원과 AI대학원 과정을 오픈한 데 이어 2023년 학부 첨단(계약)학과 신설, 융합교육원 설립, 전교생 대상 AI·SW 기초교육 시행 등 AI기반의 융합 교육을 강화하는 굵직한 계획을 추진한다. [사진 서강대]

서강대는 이달 메타버스 전문대학원과 AI대학원 과정을 오픈한 데 이어 2023년 학부 첨단(계약)학과 신설, 융합교육원 설립, 전교생 대상 AI·SW 기초교육 시행 등 AI기반의 융합 교육을 강화하는 굵직한 계획을 추진한다. [사진 서강대]

서강대학교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전문대학원과 AI대학원 과정을 오픈한 것을 필두로 2023년 학부 AI첨단학과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시스템반도체공학과) 설립, 인공지능·빅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 등 연계전공을 총괄하는 융합교육원 신설, 전교생 대상 AI·SW 기초교육 시행 등 AI기반의 융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학생 공통 이수 AI 커리큘럼 제공

서강대는 ‘AI잘하는 대학’이라는 기치로 전교생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한다. 서강대 출신이라면 누구든 AI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이 공통으로 이수할 수 있는 AI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히 2022년부터 ‘인공지능 Micro Degree’ 제도를 신설해 ‘기초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과목 포함, 전공별 AI관련 과목을 12학점 이상 이수할 시 Micro Degree를 부여한다. 인문·상경계 분야의 학생도 자기의 분야에서 AI를 접목해 확장하고 응용할 수 있게 창조적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서강대의 교육 목표다.

서강대는 이달부터 교원 겸직제도를 시행한다. 교수가 원소속 이외의 다른 전공에서 교육·연구를 겸직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학제간 융합연구와 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이는 ‘서강 비전 2030’ 수립 당시 학제간 융합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도입했다. 또 교직원 대상으로 주기적인 AI교육을 진행한다.

서강대는 LG전자, 스마일게이트 및 AI 관련 중소기업과의 협업으로 대학원 인공지능과정을 개설하고 이달 첫 신입생을 받았다. 커리큘럼 설계부터 교육, 연구 진행까지 기업 수요 기반의 과정으로 운영되며, AI기술 자체에 대한 연구보다 AI를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확장성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기업체와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만큼 AI기술의 활용에 중점을 두고 교육안을 구상해 급변하는 산업 수요와 방향성을 반영하는 것이 장점이다. LG전자 과정은 졸업 후 입사가 보장되는 채용형 계약학과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된다.

세계 400여 대학과 공유하는 개방형 플랫폼 구축

서강대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했다. 사진은 지난 2월 가상공간에서 진행된 입학식 장면.

서강대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했다. 사진은 지난 2월 가상공간에서 진행된 입학식 장면.

메타버시티란 대학에서 제공하는 모든 교육 서비스를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제공하는 가상의 디지털 캠퍼스를 뜻한다. ‘서강 비전 2030’의 주요 프로젝트 중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메타버스 환경 안에서 구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기업체와 협업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서강대가 추진하는 메타버시티는 교육과 연구, 동문 대상 평생교육까지 아우를 수 있는 물리적·지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가상의 교육공간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대학교육의 선도적 사례가 될 수 있는 패러다임과 플랫폼을 제시하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 400여 개 예수회 대학 및 국내 대학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이 그 안에서 다양한 학업 성취 경험과 경력 관리를 통해 미래 준비를 체계화하고, 유무형의 자산들을 창출하며 가상경제의 주체로 전면에 나서는 삶과 교육의 일체화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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