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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김정숙 브로치 2억? 유일 명품은 샤넬 디자이너 자켓"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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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명품 사치 의혹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씨가 “논두렁 시계 시즌2 간보기”라며 날을 세웠다. 국정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망신주기 위해 공작한 ‘논두렁 시계’ 사건처럼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방송인 김어준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김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주 신평 변호사가 ‘김정숙씨가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사용해 과도한 사치를 했다. 브로치나 핸드백 같은 악세사리 장신구 대금이 상상을 넘는다고 한다. 김정숙 씨가 구입한 숱한 사치물품을 반환해주기를 바란다’라는 주장을 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유튜브 등에서도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 중 하나가 2억원이 넘는다는 식의 주장이 넘쳐난다”며 “이것은 가짜뉴스다. 그 브로치 고가품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는 한 김 여사가 의전 때 착용했던 유일한 명품은 2018년 10월 프랑스 국빈방문 때 프랑스측과 청와대 의전담당이 조율해 착용했던 샤넬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한글 디자인 자켓’이다”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 자켓은 한글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됐고 현재는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 전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왜 이런 뉴스가 갑자기 폭주하느냐, 논두렁 시계 시즌2 간을 보는 것”이라며 정치보복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의심했다.

논란을 촉발한 신 변호사는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공익제보지원 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이번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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