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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추가골, 11년 만에 이란전 승리 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의 김영권이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의 김영권이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축구대표팀 중앙수비 김영권(울산)이 이란전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김영권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공격에 가담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울버햄튼)이 왼쪽을 돌파해 이재성(마인츠)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재성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김영권이 문전에서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김영권은 오른 팔뚝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영권 오른팔에는 프랑스어로 ‘가슴 속에 새기고 다니겠다’는 글귀와 함께 아내 이름과 첫째딸 영문명이 새겨져있다. 이번 이란전 득점은 김영권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선제골을 터트린 장면과 엇비슷했다.

앞서 손흥민(토트넘)이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드리블로 이란 선수를 벗겨낸 손흥민은 골문을 향해 드리블을 치고 들어갔다. 약 25m 지점에서 손흥민이 무회전성 오른발 중거리슛을 쐈다. 이란 골키퍼 아미르 아베드 자데흐가 막았지만 공은 골키퍼 허벅지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25분 현재 2-0으로 앞서있다. 한국은 2011년 승리 후 11년째 이란전 무승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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