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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봉 1위' 택진이형 무슨일…작년엔 106억, 7위로 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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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중앙포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중앙포토]

2020년 184억14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연봉킹'에 올랐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지난해엔 78억가량 낮은 보수를 받았다.

22일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로 22억6600만원, 상여금으로 83억1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원 등 총 106억 2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엔씨 측은 김 대표의 단기성과 인센티브 지급에 대해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 경영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2020년 재무목표(역대 최고 매출액, 영업이익) 달성도에 대한 성과를 인정하여 72억6000만원 지급을 검토·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특별장기인센티브에 대해 "회사 대표이사로 리니지2M의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 모바일 게임 매출 달성 성과를 감안해 10억5000만원 지급을 검토·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전 임직원에게 800만원의 특별인센티브를 지급한 것도 김 대표의 보수액에 포함됐다.

김 대표의 연봉은 이날까지 공개된 기업 임원 중 7위에 해당하고, 게임업계에선 2위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1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218억6100만원)이 차지했고, 김효섭 전 크래프톤 대표(218억500만원), 이완재 SKC 사장(213억2700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46억8700만원),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117억4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 대표 다음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87억7600만원)이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임원들은 정진수 수석부사장(COO) 29억6300만원, 심승보 부사장(PGO) 28억2000만원, 김택헌 수석부사장(CPO) 22억8300만원, 김성룡 부사장(CIO) 21억2300만원 등을 수령해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 직원 4455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남성 관리 사무직 급여가 1억4100만원 여성 관리 사무직 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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