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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에 원전·부동산 전문가 합류, 총 184명 구성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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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규모가 184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인수위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수위원 24명,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 등 총 184명 규모의 인수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24명의 법정 인수위원에 포함되지 않았던 부동산, 원전 등 에너지,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으로 다수 합류했다. 부동산 정책을 담당할 경제2분과 전문위원에는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백원국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실 주택정책지원센터장이 포함됐다. 김성보 실장은 서울시장이 공석이던 2020년 8월 4일 정부가 발표한 ‘8·4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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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 전문가로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정책과장이 포함됐다. 교육 분야에는 교육부에서 국장급 공무원을 비롯해 총 2명이 파견되고, 대학 교수 2명도 전문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분야별 전문위원 영입은 앞서 인수위원 발표 때 부동산과 탈원전 폐기 등 윤 당선인의 대표 공약과 관련된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역대 인수위와 비교할 때 윤석열 인수위의 규모는 이명박 인수위(183명)와 비슷하고, 박근혜 인수위(150여 명)보다는 많은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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