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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왜 옮기려 할까? 홍준표 "건물 아니라 사람이 문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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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건물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18일 당 대선 경선 뒤 2030 세대를 겨냥해 출범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전 정부도 그렇고 왜 자꾸 청와대를 옮기려고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사람이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전날 '의원님도 청와대를 옮기고 싶냐'는 질문에도 "사람이 문제"라고 했다. 청와대 이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장소는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의지에 달린 것이란 뉘앙스로 해석된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집무실 이전 후보지로 검토 중인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를 현장 답사했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청와대가 아무래도 국정의 중심인데 대통령실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장소가 어디겠느냐(를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원들은 청와대 집무실 이전 대상으로 압축된 두 청사의 장단점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 조만간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의 종합적 의견을 듣고 청와대 이전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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