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가 18일 각 분과 인수위 업무를 함께 수행할 실무위원을 19명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손자도 청년 실무위원으로 인수위에 참여하게 됐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당선인은 청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획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며 청년 실무위원 발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진수 전 외교부 외무사무관, 김지희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김태욱 전 (주)에어스케디컬 인공지능 연구팀 연구원(의사), 장혜원 전 청년 보좌역, 김인규 전 청년보좌역 등 총 19인”이라고 밝혔다.
김인규 전 청년 보좌역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손자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의 비서로 일하다 윤 당선인 캠프에 합류해 활동해왔다.
김지희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대선 직전인 지난 5일 윤 당선인의 대선 후보 정강·정책 찬조 연설에 나선 바 있다.
김태욱 실무위원은 의사 출신으로, 의료 분야 스타트업인 에어스메디컬 인공지능 연구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대학생인 장혜원 전 청년 보좌역은 선대본부에서 홍보·미디어 업무를 담당했다.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후 개표 상황실에서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김진수 전 외교부 사무관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 추천으로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외교·안보 전문가다. 대변인실은 청년 실무위원 19명 중 이들 5명의 명단만 공개했다.
대변인실은 “청년 실무위원들은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청년 보좌역등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기획위원회 산하 청년 TF 포함 향후 인수위 참여 청년이 약 3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