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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기술, 미국 진출 돕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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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이스라엘 콘퍼런스. 이스라엘의 국가 경쟁력 홍보와 신생 벤처 기업의 미국 내 교두보 마련을 목표로 한다. 김상진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이스라엘 콘퍼런스. 이스라엘의 국가 경쟁력 홍보와 신생 벤처 기업의 미국 내 교두보 마련을 목표로 한다. 김상진 기자

한국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K브랜드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 ‘코리아 콘퍼런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는 24일 출범한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미주 한인 민간 주도로 한국 정부기관과 언론이 협업하는 최초의 행사다. 한국 정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 2014년 워싱턴 D.C.에 설립한 ‘한국혁신센터(KIC)’가 후원하고 미주 중앙일보가 단독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출범식에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3개사의 데뷔 무대가 마련된다. 각 회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혁신 기술을 대표한다. 세포 간 신호전달 물질인 ‘엑소좀’ 기반의 희소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시프트바이오’, 전기차 충전 토털 솔루션 업체‘대영채비’,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사 ‘닷’ 이 그 주인공이다.

코리아 콘퍼런스 출범식은 오는 24일 오후 5시 로스앤젤레스 마리나델레이 항구에서 출발하는 ‘판타시 원’ 요트에서 선상 파티로 열린다. 제니 주 코리아 콘퍼런스 대표는 “바다 위 출범식은 ‘블루오션으로의 출항’이라는 행사 주제를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 대표는 27년간 UBS·모건스탠리·JP모건 등을 거친 투자금융 전문가다. 세계 최상위 1% 부자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 보어스 클럽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이기도 하다.

콘퍼런스에는 글로벌 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적인 우주항공업계 전문투자사 ‘오디세이’의 공동창업자 제이슨 코웨트, 다국적 대형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의 미국 서부지사 마크 켈슨 회장, 인도네시아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소니 스튜디오의 제프리 갓식 글로벌사장, 소니 TV의 웬디 박스터 수석 부사장 등이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미주 지역 유대인 커뮤니티 ‘이스라엘 콘퍼런스’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미주 중앙일보는 한인 언론 최초로 2012~2015년까지 4년간 이 행사를 취재해 혁신국가의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2009년 창설된 행사는 이스라엘의 국가 경쟁력 홍보와 자국 신생 벤처 기업의 미국 내 교두보 마련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스라엘 첨단 혁신 기술을 미국의 대기업들에게 소개해 투자를 유치하는 ‘테크 펀드(Tech-fund) 로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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