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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원천기술 바탕 '크레오라' 글로벌 경쟁력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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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효성그룹

효성그룹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으로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사진은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제작 현장. [사진 효성그룹]

효성그룹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으로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사진은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제작 현장. [사진 효성그룹]

효성그룹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 ‘크레오라(creora®)’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으로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효성의 섬유 전문 회사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연간 매출 8조5960억원, 영업이익 1조423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매출 5조1616억원, 영업이익 2666억원) 대비 매출 66.5%, 영업이익 434.1%가 상승했다.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은 전 그룹사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으로, 스판덱스 섬유를 생산하는 크레오라(creora®) 사업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조현준 회장의 생산시설에 대한 선제적 투자 결정과 스판덱스 세계 시장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하는 효성티앤씨의 섬유 기술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물류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브라질·터키·베트남·중국·인도 등지에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성과를 극대화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글로벌 시장점유율 50%를 기록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보강재다. 중국·베트남 등지의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기지와 고객 맞춤형 제품 제작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효성은 1967년 국내 최초로 타이어코드 사업에 진출했다. 독자 기술 개발에 주력해 이듬해 나이론 타이어코드를, 78년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시장을 공략해 2000년 세계 시장점유율 21.5%를 차지, 글로벌 1위로 올라섰다. 효성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미쉐린·굿이어 등 메이저 타이어 메이커들과 연달아 장기공급을 체결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성공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부문에서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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