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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인수위 '우주인' 고산 '감염병 전문가' 백경란 합류…"安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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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대표(왼쪽)과 백경란 교수. [중앙포토, 사진 삼성서울병원]

고산 대표(왼쪽)과 백경란 교수. [중앙포토, 사진 삼성서울병원]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가 등이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합류한다.

15일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과학기술교육분과,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이 사회복지분과 인수위원에 각각 합류한다. 두 사람 모두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추천했다고 한다.

1976년생인 고 대표는 지난 2007년 한국우주인배출사업에서 최종후보로 선발됐던 인물이다. 하지만 탑승할 소유즈 우주선이 발사되기 한 달 전인 2008년 3월 러시아 측이 '외부 유출이 금지된 서적을 복사했다'는 이유를 들며 배제했다. 현재는 기술 아이디어와 제조업체를 잇는 벤처기업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백 이사장은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교수로 국내에서 손에꼽히는 감염병 전문가다. 그는 윤 당선인이 공약한 코로나19 방역대책 설계 등에 나설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앞서 "국민을 제대로 모시기 위해서는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을 모셔야 된다"고 밝힌 바 있는데, 두 사람이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안 위원장의 추천 이후 합류가 급물살을 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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