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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차] “고성능 세단의 아이콘이 나왔다” BMW M3 컴페티션

중앙일보

입력

BMW 뉴 M3 컴페티션 정면. [사진 BMW]

BMW 뉴 M3 컴페티션 정면. [사진 BMW]

BMW의 아이콘이자 고성능을 대표하는 M3가 신형 M3 컴페티션 모델로 ‘2022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 도전장을 냈다.

그동안 여러 완성차 브랜드가 고성능 콤팩트 세단 시장을 덤볐지만, M3를 끌어내릴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은 없었다. BMW코리아는 20여 년 전부터 M3(코드명 E46)를 한국 시장에 투입했는데, 국내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선 여전히 M3에 대한 애정이 뜨겁다.

신형 M3 컴페티션에는 고성능 라인업 대표주자답게 다양한 주행 모드가 장착됐다. 타이어의 트랙션을 총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M 트랙션 컨트롤(M Traction Control)이 눈길을 끈다. 도로 환경, 운전자 취향에 따라 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는데, 일반 도로 주행을 위한 로드,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스포츠 모드 이외에 서킷을 겨냥한 트랙 모드까지 생겼다.

M3는 고성능 모델이지만 기능성에도 신경을 썼다.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레이저 라이트를 머금은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됐고, 루프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패널을 달아 무게중심을 낮추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또한 이상적인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앞뒤 차체 무게 배분도 50대 50으로 맞췄다.

카본 소재도 폭넓게 사용했다. 가죽 스티어링휠과 대시보드, 센터 콘솔, 시프트 패들을 카본 소재로 마무리했으며 탑승객의 몸을 단단히 잡아주는 시트도 카본 소재로 꾸며졌다.

BMW 뉴 M3 컴페티션 실내 [사진 BMW]

BMW 뉴 M3 컴페티션 실내 [사진 BMW]

M3에는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배기량은 3L에 불과하지만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 66.3kgf·m 성능으로 도로를 달린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도 3.9초 수준이고, 시속 200㎞까지는 12.5초 만에 도달한다.

M3는 데뷔 초기부터 하단으로 길게 늘어난 그릴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1차 심사에서 디자인 전문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상 심사위원(홍익대 교수)은 “M3의 디자인이 BMW 콤팩트 세단의 고성능 이미지를 잘 나타냈다”며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정연우 심사위원(UNIST 교수)도 “세로형 그릴을 적용한 전면 디자인은 M의 특성을 시각화한 좋은 디자인”이라며 “기존 3, 4시리즈와 잘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많은 심사위원이 2차 심사 현장에서 만날 M3 컴페티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기태 심사위원(오토뷰 PD)은 “한층 향상된 성능으로 기존의 스포츠카를 위협하면서 세단 차체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했고, 김동륜 심사위원(금호타이어 연구원)은 “한정된 마니아를 넘어 일반 소비자도 접근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고성능 세단”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BMW 뉴 M3 컴페티션 측면. [사진 BMW]

BMW 뉴 M3 컴페티션 측면. [사진 BMW]

BMW M의 전동화 계획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M 모델에선 내연기관이 중요하다”면서도 “i4 M50를 통해 M 전동화의 한 단면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중앙일보 COTY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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