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韓선 판매 금지될 판인데…'모다모다' 샴푸, 美전역서 팔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대형유통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 [사진 모다모다]

미국 대형유통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 [사진 모다모다]

‘머리를 감기만 해도 저절로 염색이 되는 샴푸’를 제조한 모다모다가 미국 대형 유통체인에 연이어 입점을 확정했다.

14일 모다모다는 미국 전역에 19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통체인인 타겟 을 비롯한 5개의 대형 유통업체에 자사의 기능성 샴푸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 입점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달부터 타겟의 온라인 몰인 ‘타켓닷컴’에서부터 모다모다 샴푸의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홀세일마트와 대형마트체인 H.E.B와 ABC마트, 99 랜치 마켓, 플래닛 뷰티 마트에 입점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다모다는 다음달 미국 최대 뷰티유통업체인 ULTA와 드럭스토어 마켓쉐어 1위인 CVS에서도 판매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27일 모다모다 샴푸의 원료인 ‘1,2,4-THB(이하 THB)’의 안전성을 이유로 들어 사용금지하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고시가 개정되면 개정일 6개월 후부터는 샴푸 제조가 금지된다. 이에 주원료가 규제 대상이 아닌 미국시장 진출로 생존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다모다 배형진 대표는 “미국은 헤어케어 제품 중 특히 헤어컬러링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라며 “미국 내 50개 이상의 유통 기업이 각 공급업체의 제품이 규제를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정하는 WERCSmart의 심사와 등록을 모두 마쳤다. 앞으로 타겟을 비롯한 대형마트와 드럭스토어 등 미국의 오프라인 마켓 전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