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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후배' 이현중 '3월의 광란' 출격…미시건주립대와 첫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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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가운데)이 이끄는 데이비슨대가 NCAA 68강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AP=연합뉴스]

이현중(가운데)이 이끄는 데이비슨대가 NCAA 68강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AP=연합뉴스]

한국인 슈터 이현중(22·202㎝)이 활약 중인 데이비슨대가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챔피언십 68강 토너먼트 무대에 오른다.

애틀랜틱 10(이하 A10) 컨퍼런스 소속으로 1번 시드를 받은 데이비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A10 콘퍼런스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리치먼드대(6번 시드)에 62-64로 분패해 준우승했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68강 토너먼트 출전권을 간발의 차로 놓쳤지만, NCAA 선발위원회 초청팀 자격으로 서부 지역 10번 시드를 배정 받았다. 데이비슨대가 3월의 광란 무대를 밟는 건 통산 15번째이며,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14일 진행된 NCAA 대진 추첨 결과 데이비슨의 첫 상대는 7번 시드 미시건 주립대로 결정됐다. 맞대결은 오는 19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본 시커스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경기 시간은 추후 정해진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3월의 광란 무대를 밟는 이현중은 데이비슨대의 간판 슈터다. 정규리그서 경기당 32분을 뛰며 16.5득점(6리바운드·1어시스트)을 올리고 야투 성공률 48.1%, 3점슛 성공률 38.4%를 기록했다. 데이비슨대가 27승6패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이현중은 대학농구 최고의 스몰 포워드에게 주는 ‘줄리어스 어빙 어워드’ 최종 후보 5인에 포함됐다. A10 올 콘퍼런스 퍼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현중은 한국 국적 최초로 NCAA 챔피언십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 [EAP=연합뉴스]

이현중은 한국 국적 최초로 NCAA 챔피언십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 [EAP=연합뉴스]

68강 토너먼트 참가는 올 시즌 종료 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준비 중인 이현중이 더 큰 무대에서 진가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1일 “이현중은 스몰포워드와 슈팅가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3번 지명을 받을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올해 NBA 드래프트는 오는 6월24일 미국 뉴욕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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