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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안철수…대선 경쟁자 출신으로는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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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역대 정권의 인수위원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대 대선 이래 역대 정부 인수위원장은 안 대표까지 포함해 총 7명이다. 이 중 4명은 정치인, 2명은 학자, 1명은 법조인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첫 법조인 출신으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이 맡았다.

문재인 정권은 보궐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정부를 출범했다.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함꼐 박수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함꼐 박수치고 있다. 뉴스1

노무현 정부의 인수위원장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었다.

노태우 정권 출범 당시에는 헌정 사상 첫 인수위원장으로 고(故) 이춘구 전 의원이 임명됐다. 김대중 정부 당시에는 4선의 이종찬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당무위원이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영삼 정부는 대학교수 출신의 정원식 전 총리가 활동했다.

안 대표는 역대 인수위 최초로 당선인과 경쟁했던 대선 후보 출신 위원장이다. 이는 윤 당선인이 강조해온 통합과 협치를 실현하기 위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안 대표는 의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이라는 점, 기업 안랩 등을 창업한 기업 경영인의 이력도 갖는다는 차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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