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장제원 "인수위원장은 안철수 결심에 달렸다…걸림돌 없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수위 및 비서실 인선 작업에 한창인 장제원(사진)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1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결심에 달렸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부산 이마트 사상점 앞 유세에 참석한 장제원 의원 모습(오른쪽). 연합뉴스

지난 4일 부산 이마트 사상점 앞 유세에 참석한 장제원 의원 모습(오른쪽). 연합뉴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비서실 인력 보강을 위한 추가 인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가 (위원장직을) 승낙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게 있냐'는 질문에 "걸림돌은 없다. 안철수 대표님이 맡으신다는 결심을 하면 거기에 따라서 또 구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본인이 안 하실 경우에는 또 다른 또 구성이 되지 않겠냐"며 "연동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이를 위해 이날 오후 안 대표를 직접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내일(13일) 오후에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을 마친 후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나서며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을 마친 후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나서며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장 비서실장은 또 윤석열 당선인의 주말 거취에 대해 "댁에서 쉬고 계시다"며 "정국 구상을 하고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과 원로분들에게 전화로 조언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당선인도 종로구 통의동 소재 당선인 집무실과 인수위 사무실 준비가 진척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통의동으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광화문 집무실' 구상에 대해 장 실장은 "청와대개혁TF가 어느정도 가동돼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인수위를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7개 분과로 구성하고, 따로 코로나19 비상대응 TF와 청와대 개혁 TF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