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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퍼 루키’ 문동주 옆구리 부상, 시범경기 결장할 듯

중앙일보

입력

불펜 피칭하는 한화 문동주. [사진 한화 이글스]

불펜 피칭하는 한화 문동주. [사진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문동주(19)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내복사근을 다쳐 약 2주간 결장이 불가피해 시범경기 기간 중 1군 합류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화는 11일 “문동주가 지난 9일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다. 내복사근이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면서 “약 2주간 안정을 취하면 정상적으로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아 재활군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와 인터뷰 한 한화 특급 신인 문동주. [사진=배영은 기자]

중앙일보와 인터뷰 한 한화 특급 신인 문동주. [사진=배영은 기자]

문동주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역대 한화 신인 중 세 번째 높은 금액(계약금 5억원)을 받고 입단한 이후 스프링캠프 기간 중 시속 150km 대 강속구를 시원하게 뿌려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친정팀 한화에서 개인 훈련 중이던 류현진도 문동중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관심을 보였다.

서산 한화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던 문동주는 시범경기 개막 시점에 맞춰 12일 즈음 1군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1군 합류 일정을 다소 늦춰야 할 상황이다. 시범경기 출전 또한 어려울 전망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오는 22일께 훈련을 재개한 뒤 다음 달 초 피칭을 시작하는 걸로 일정을 짜고 있다”면서 “정확한 복귀 시점은 향후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펜 피칭하는 한화 문동주. [사진 한화 이글스]

불펜 피칭하는 한화 문동주. [사진 한화 이글스]

한편 새 시즌을 앞둔 KBO리그는 12일 시범경기를 갖고 정규리그 개막 직전 마지막 실전 담금질에 나선다. 오후 1시부터 SSG-롯데(사직), 한화-삼성(대구), KIA-NC(창원), LG-KT(수원), 두산-키움(고척) 등 5경기가 열린다.

시범경기는 오는 19일까지 팀당 16경기를 치르며,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를 감안해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연장 없이 9회까지만 진행하고, 우천취소 등 돌발상황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경우 해당 경기를 재편성하지 않는다. KBO는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정규시즌부터는 관중 입장 및 관중석 음식물 취식 등을 모두 허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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