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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EPL 1호 도움…소속팀 울버햄턴은 연패 탈출

중앙일보

입력

울버햄턴의 득점 직후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황희찬(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울버햄턴의 득점 직후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황희찬(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첫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11일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 2021~22시즌 EPL 19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전반13분 팀 동료 라울 히메네스의 선제골 겸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울버햄턴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6번째 공격 포인트(5골 1도움). 지난해 8월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EPL 무대에서 5골을 터뜨리며 기량을 인정받았지만, 도움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울 히메네스(9번)의 선제결승골을 도운 직후 기쁨을 나누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라울 히메네스(9번)의 선제결승골을 도운 직후 기쁨을 나누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EPL 1호 어시스트는 전반 13분에 나왔다.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후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히메네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보태 3-0으로 후반을 맞이한 울버햄턴은 후반 40분 쐐기골을 추가하며 네 골 차 대승을 거뒀다.

황희찬의 활약을 앞세운 울버햄턴은 왓퍼드를 잡고 최근 3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정규리그 순위는 8위(승점 43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7.4점의 평점을 매겼다. 팀 동료 네베스(8.6점), 히메네스와 포덴스(이상 7.8점)에 이어 왓퍼드전에 뛴 울버햄턴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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