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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硏, 플라즈마 기술로 新방역시스템 구축

중앙일보

입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이정환)이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역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 ㈜푸른빛과 함께 플라즈마 기술 기반의 방역공조시스템 구축에 합의했다.

재료연을 비롯한 4개 기관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건설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공동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재료연은 유전체 필터 방전(Dielectric Filter Discaharge)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산소활성종, 전기장으로 비활성화하는 플라즈마 공조필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플라즈마 공조 필터와 오존 제거 촉매소재 일체화로 플라즈마 기술이 공조산업에 적용되지 못했던 한계를 소재 기술로 극복한 사례다.

또 ‘공공시설 병원체 제거소재 개발사업’을 통해 각종 제품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고분자 필터 소재에 롤투롤(Roll-to-roll) 이온빔 기술을 활용해 구리나노박막을 코팅, 항균·항바이러스 특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료연은 플라즈마 방역공조 소재부품 제품화 지원과 실증 및 제품인증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푸른빛은 해당 기술을 재료연 기술이전 기업으로 플라즈마 방역공조 제품 사업화 진행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플라즈마 공조시스템화 및 방역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며,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플라즈마 방역공조 제품을 건축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정환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플라즈마 기술 기반의 방역공조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프로젝트 수행으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또 다른 펜데믹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방역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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