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방송인 이정수의 행복론 “내 삶의 행복은 내가 정한다”

중앙일보

입력

이정수의 신간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사진=브.레드 제공

이정수의 신간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사진=브.레드 제공

KBS ‘봉숭아 학당’에 출연한 개그맨이자 작가·강사·사회자로 활동 중인 이정수가 자신만의 ‘행복론’을 담은 에세이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를 출간했다.

딸 둘을 키우는 아빠이자 주부로, 평범한 삶을 사는 그는 자신의 삶이 행복의 연속이었다고 말한다. 사실 그는 연예인으로 이름을 얻었지만, 최고의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나름 대단한 삶의 언저리에 잠깐 가보기도 했”을 뿐 특별한 ‘행복의 조건’을 다 갖춘 것도 아닌데 어떻게 매일 행복하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그는 불행해서 행복해지기로 했다고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 매일 다투는 집에서 불안 속에 자랐기 때문에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결심하고 실천했다는 것이다. 불행에 매몰되지 않았고, 부러우면 닮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설 자리를 알고 잘하는 것만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이 가까워졌다.

성공해야 행복한 것이라 아니라, 행복하면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을 역전시킨 그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내 삶의 행복은 내가 정한다”고.

행복을 지키기 위한 생활 지침도 소개했다. “슬플 때, 기분 나쁠 때, 싸웠을 때도 셀카를 찍는다. 낮잠을 잔다. 일기는 한 달 후에 쓴다. 자주 해야 하는 하기 싫은 일은 습관으로 만들고, 여행 전에는 무조건 참고, 가족이 귀가하면 엉덩이를 흔들며 반긴다.”  멀리 있는 큰 목적지가 아닌 눈앞의 소소한 일상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삶을 풀어내는 태도, 그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행복의 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