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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3·1절 맞아 만해 한용운 친필 휘호 ‘전대법륜’ 기증

중앙일보

입력

스타벅스코리아가 3.1절을 기념해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만해 한용운 선사의 친필 휘호인 ‘전대법륜(轉大法輪)’ 유물을 기증하며 관련 전달식을 25일 가졌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가 3.1절을 기념해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만해 한용운 선사의 친필 휘호인 ‘전대법륜(轉大法輪)’ 유물을 기증하며 관련 전달식을 25일 가졌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가 3·1절을 앞두고 만해 한용운 선생의 친필 휘호인 ‘전대법륜(轉大法輪)’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전대법륜은 큰 법의 바퀴가 굴러간다는 뜻으로, ‘거대한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5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유물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동국 예술의전당 수석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

이동국 예술의전당 수석 큐레이터는 “전대법륜은 만해 한용운 선사가 쓰신 친필 휘호 중 대자(大字) 현판글씨로는 현존 유일할 뿐만 아니라 만해의 대자유(大自由) 정신을 그대로 필묵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최고의 유물로 평가받는 작품”이라며 “대한민국에 있어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아주 큰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년)을 시작으로 ‘광복조국’(2016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년), 백범 김구 선생의 ‘천하위공’(2021년) 친필휘호 유물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바 있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독립문화유산 기증, 문화재 보호기금 조성 등 파트너 및 고객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스타벅스의 가장 의미 있는 활동 중 하나”라며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유산 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3.1절을 기념해 무궁화를 표현한 2종의 상품을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3.1절을 기념해 무궁화를 표현한 2종의 상품을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올해 3.1절에도 대표적인 무궁화 품종인 ‘자단심계’를 표현한 ‘SS 무궁화 트로이 355mL’와 ‘무궁화 글라스 머그 355mL’ 2종의 상품을 다음 달 1일 전국 매장에서 선보이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으로 조성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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