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우크라 대통령 "러, 오늘 키예프에 공세 몰아붙일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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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야간 총공세를 예상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키예프 관련 특별 알림'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키예프를 몰아칠 것"이라며 "수도를 잃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최전선의 전초를 찾아 군 장병을 격려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니아 대통령실

17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최전선의 전초를 찾아 군 장병을 격려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니아 대통령실

그는 "적이 우리의 저항을 무너뜨리려고 모든 병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어디서든 적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 만인 이날 키예프를 에워싸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국가총동원령을 내려 민간인과 기간시설을 전시체제로 전환해 저항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투항을 압박하며 총공세를 준비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키예프가 함락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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