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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서울과기대, 공군 학생군사교육단 창설식 성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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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가 23일(수) 서울 노원구 공릉동 교내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서울과기대 공군 장교 학생군사교육단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동훈 총장, 박미정 교육부총장, 김성환 연구기획부총장, 김성곤 대학원장, 이선두 공군학군단장, 박웅 교육사 사령관, 성기문 교훈부장, 윤창호 행정처장을 비롯한 대학 및 군 관계자와 10명의 공군 장교 후보생이 참석했다.

공군은 지난해까지 3개 대학 학군단에서 매년 170명 안팎의 학군장교를 육성했다. 또 각 대학에서 다수의 학사장교를 선발했지만, 병 복무 기간 단축 이후 초급장교 획득 환경 악화로 장교 충원율이 저하됐다. 공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탄력적인 인력 정책 운용이 가능토록 장교학군단 추가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공군 학군단은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한국교통대 세 곳에만 설치돼 운영중이었다. 23일(수) 서울과기대에 이어 25일(금) 경상국립대, 3월 2일(수) 숙명여대가 각각 창설식을 진행하며, 올해 말에는 연세대 공군 학군단 창설이 예정되어 있다.

공군학군단이 되면 장교로서 신분보장이 돼 안정적 근무가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학군사관후보생 장려금 지급(3학년 1학기 중 400만 원, 자격 취소 시 반납), 국내 문화탐방 기회를 비롯한 자기계발을 위한 기회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함께 제공받는다.

서울과기대 공군학군단은 지난해 후보생 선발을 완료했으며, 지난 14일부터 약 2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학군사관후보생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자세, 병영생활, 전투체력, 공군 핵심가치 등을 교육받는다. 3월부터는 기본 학사일정과 군사 교육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학기 중에는 군사훈련과 정신전력 등 주당 6시간의 군사교육을 받고 3학년 여름방학과 4학년 겨울방학에는 공군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다. 모든 과정을 통과하면 졸업 후 소위로 임관해 3년간 의무복무하게 된다.

서울과기대는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남학생이 지원 가능한 공군학군단이다(남학생 20명, 여학생 3명). 향후 ‘디스커버리 학기’ 내에 ‘에어스쿨’을 설치해 공군 장교 예비 후보생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학기’는 여름방학 동안 정규수업을 보완하고 학생 주도적 자기계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서울과기대의 차별화된 학사제도이다.

이동훈 총장은 “서울과기대가 특화되어 있는 우주, 사이버/전자기파 및 인프라 등의 장점을 통해 뛰어난 공군장교 양성과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장교학군단의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웅 공군교육사령관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공군학군단 창설을 전 공군인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입단한 학군사관후보생들에게 “공군 핵심가치를 생활화하여 미래 공군을 선도하는 정예 공군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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