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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초밥십인분''나다짜근엄마'…李게임 랭킹 휩쓴 그들 누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5일 기준 '재밍' 내 이재명 게임 순위.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지난 15일 기준 '재밍' 내 이재명 게임 순위.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2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재밍'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선대위 홍보소통본부(김영희C센터)는 이날 "지난 15일 자정 '재밍' 오픈 직후 발생했던 사이트상 게임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성명 불상자들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들이 '재밍'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이 후보를 비방하는 닉네임 사용자의 게임 득점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순위표상 상위권에 해당 닉네임들이 노출되도록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재밍'이 공개된 지난 15일 1∼10위 랭킹에 오른 사용자 닉네임을 보면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빗댄 '사라진초밥십인분' '법카쓰고싶다' '혜경궁스시야' '국내최고횡성한우' 등과 이 후보 측 형수 욕설 파일과 관련한 '나다짜근엄마' '형수님' 등이 다수였다.

선대위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및 데이터 무단 변경, 형법상 컴퓨터등 장애업무방해 위반에 해당한다"며 "당시 에펨코리아 게시판을 보면 점수와 닉네임 변조에 대한 조직적 선동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의사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헌법상 보장된 한계를 넘는 일탈행위, 범죄행위까지 보호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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