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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 지진 흔적…대구서 이재명 선거 벽보 훼손

중앙일보

입력

지난 21일 대구 동구 각산동 한 건물에 붙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벽보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벽보가 훼손돼 있다. [사진 매일신문 제공]

지난 21일 대구 동구 각산동 한 건물에 붙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벽보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벽보가 훼손돼 있다. [사진 매일신문 제공]

대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무단으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매일신문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대구 동구 각산동 한 건물에 붙은 이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벽보 속 이 후보의 이와 눈 부분을 담뱃불 등으로 지져 태운 듯한 상태였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서울 강북구에서 이 후보의 현수막에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전북 전주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포스터가 찢겨나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공직선거법 240조 1항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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