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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억 프랑스 포도밭 지분 왜 마음대로 팔아"…피트, 졸리에 손배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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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로이터=연합뉴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로이터=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전 부인 안젤리나 졸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19일(현지시간) LA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피트는 프랑스 와인 포도밭 보유 지분을 매각한 졸리를 상대로 소송전에 들어갔다.

피트 측 변호인은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낸 소장에서 졸리가 피트의 동의 없이 지분을 마음대로 팔았다며 결혼할 때 두 사람이 맺은 합의를 졸리가 위반했다고 밝혔다.

피트와 졸리는 2008년 2840만 달러(약 340억 원)를 주고 프랑스 남부의 와인 포도밭 '샤토 미라발'을 공동으로 사들였다. 피트가 포도밭 매입을 주도하며 투자금의 60%를 냈고, 졸리가 40%를 부담했다.

두 사람은 2014년 이 포도밭에 딸린 예배당에서 결혼했으나, 2019년 파경을 맞았다.

졸리 측은 지난해 1월 포도밭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피트에 통보했다. 주류 사업이 본인 생각과 맞지 않기 때문에 판다는 내용이었다.

변호인은 "피트는 와인 사업에 돈과 땀을 쏟아부었다"며 "졸리 지분을 취득한 러시아 사업가는 피트의 와인 사업을 통제할 것이다. 졸리는 피트에게 손해를 끼치려는 의도로 지분을 팔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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