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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펀드, 2시간도 안돼 350억 채웠다…모금액 675억 넘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명펀드’가 9일 공모 1시간49분 만에 목표액인 350억 원을 달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출시된 펀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임시 기억공간' 마당에서 열린 '지워진 사람들-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생명안전 국민약속식'에 참석해 방명록을 적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임시 기억공간' 마당에서 열린 '지워진 사람들-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 추모식 및 생명안전 국민약속식'에 참석해 방명록을 적고 있다. 뉴스1

민주당 선대위의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 오픈된 ‘이재명펀드’ 공모가 10시49분에 목표액 350억을 돌파했고 입금자는 1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이재명펀드’ 모금액은 675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가 입금이 진행 중이다. 가상계좌 발급은 중단됐으나 이미 계좌를 발급받은 신청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입금이 가능하다. 민주당 선대위 캠페인 플랫폼인 ‘재명이네 마을’ NFT 거래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목표 모금액은 20대 대선 선거비용 제한액인 513억900만원 중 350억원이다. 모집 회차별로 1회 최대 2만20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펀드를 신청하고 약정금액을 입금하면 차용증서가 내장된 NFT 이미지 세트를 참여 금액에 따라 개인 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에 보내주는 방식이다. 신청 금액이 전부 배정되는 것은 아니며 전체 투자 금액에 따라 금액별로 비례 배정되는 공모주 방식이다.

펀드를 통해 조성된 선거자금은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오는 5월20일 원금에 약정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될 예정이다. 이자율은 주요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와 CD 기준금리를 고려해 연이율 2.8%가 적용된다.

서 실장은 “월요일 브리핑 후 오늘 모금을 시작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바로 모금액 한도가 다 찼다”면서 “선대위에서도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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