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기능 무역대표부/한ㆍ중 교환설치에 합의/내일 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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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주외교관 면책특권
우리나라와 중국은 20일 비자발급을 포함한 제한적인 영사기능을 부여한 무역대표부의 교환설치에 합의,서명할 예정이다.
최호중 외무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다 중단된 무역사무소 개설문제가 아시안경기 기간중 재개돼 17일부터 우리측의 실무대표단이 북경을 방문,최종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말하고 『20일 오후쯤에는 합의문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무부의 김정기 아주국장은 현재 북경을 방문,중국의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정홍업 회장과 교섭을 벌이고 있는 이선기 대한무역진흥공사 사장과 함께 중국정부측과 막바지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면책특권이 부여되는 정부 공무원을 포함,20명이 근무하며 주재국 정부와의 공식접촉도 가능한 준외교관으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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