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대기 중인 완성차들. 연합뉴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월 신차 등록 대수는 13만2387대로 전달 대비 6.0%, 작년 동월 대비 14.7% 각각 감소했다.
이중 국산차 신차 등록 대수는 11만4570대로 전달에 비해 1.6% 줄었고,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4.0% 감소했다.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1만7817대로 전월 대비 27.0%, 작년 동월 대비 18.9% 감소했다.
국산차 브랜드의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기아(3만8520대), 현대차(3만2459대), 제네시스(1만3099대), 르노삼성(5749대), 쌍용차(5645대), 쉐보레(1593대) 순으로 많았다.
승용차 모델별로 보면 현대차 아반떼가 6797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다. 이어 제네시스 G80(6655대), 기아 쏘렌토(5563대), 카니발(5529대), 스포티지(5053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BMW가 5550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전달에 비해서는 등록 대수가 31.1% 늘었지만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2.9%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는 벤츠(3410대), 아우디(1271대), 폭스바겐(1213대), 볼보(1004대), 미니(819대) 등의 순이었다.
테슬라는 지난달 1대만 등록되는 데 그쳤다. 작년 동월(17대)에 비해서는 94.4% 감소했다.
승용차 모델별로 보면 BMW 5시리즈가 199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벤츠 E클래스(1884대)와 S클래스(928대), BMW 3시리즈(550대)와 X5(505대), 포드 익스플로러(503대), 아우디 A6(422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 신차 등록 대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전기차는 1876대가 등록돼 205.0% 늘었고, 하이브리드차는 1만5210대로 0.2%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차는 7만2516대로 10.9%, 경유차는 3만4645대로 28.8%, LPG차는 6922대로 14.3% 각각 감소했다.
차급별로는 경형(1만230대)과 대형(1만8292대)이 각각 10.8%와 13.1% 늘었지만 나머지 소형, 준중형, 중형, 준대형은 모두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