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일 차기 정부 최우선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많은 공급을 통해 집이 없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방송3사가 주관하고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에서 집권한다면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문에 “부동산 정책 목표는 주거 안정이다. 주택가격의 안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자가보유율이 61%인데 (제가 집권한다면) 임기 말까지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같은 질문에 ‘집값 안정’을 강조하면서 ‘집없는 서민 위주의 공급’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집값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집값을 하향 안정화시킨다는 정치적 합의가 우선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를 끝내겠다는 합의를 이루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공급정책은 무엇보다 44%의 집없는 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권에서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