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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음식이 내려와요"…도쿄보다 낫다는 베이징 맛집 [베이징 V로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로봇들이 조리부터 서빙에 바텐더까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베이징올림픽의 조치 중 하나다.

필자도 한 번 베이징 맛집(?)을 둘러 보았다.

천장에서 음식이 내려온다.

메인 미디어 센터 식당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로봇이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메인 미디어 센터 식당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로봇이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주방에서 조리 시작
완성된 음식을 로봇이 배달해준다.

필자가 시킨 음식은 쇠고기가 곁들여진 볶음국수.
간장 소스가 들어가 꽤 먹을만 하다. 가격은 60위안(1만1000원).

다음은 등갈비와 치킨 덮밥.
시간을 맞춰 수십 개의 솥이 동시에 조리를 한다.
조금 더 기계화된 코너다.
소스와 짜사이(절임 채소)를 함께 주는데
음…김치가 그립다.

로봇이 햄버거도 만들어 준다.
그런데 조리는 로봇이, 서빙은 사람이?!
방역과 기술 시연을 위해 이런 시스템을 했다는데.
사실 잘 이해는 안 간다.

그렇다면 맛은?
햄버거 맛은 그냥 먹을 만한 수준이다.
하하…맥도날드 빅맥이 그립다.

술도 한 잔 할 수 있다.
로봇 바텐더 등장!
네 가지 메뉴의 칵테일이 있다.
마티니를 마시고 싶었지만
근무 중이라 음주는 자제했다.

그럼 이제 선수촌으로 가볼까요?
우리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때와 달리
음식과 시설은 만족스럽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이 편안하다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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