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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설날 아침 넬리 코다 제치고 세계 랭킹 1위 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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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오른쪽)과 넬리 코다. [AP=연합뉴스]

고진영(오른쪽)과 넬리 코다. [AP=연합뉴스]

고진영이 1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넬리 코다(미국)는 12주 만에 1위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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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열린 게인브릿지 LPGA에서 우승은 리디아 고가 차지했고 대니얼 강이 2위였다. 고진영은 참가하지 않았다. 넬리 코다는 18위 이내에 들어야 1위를 지킬 수 있었지만 20위에 그쳐 1위 자리를 내줬다.

코다는 개막전에서도 최종라운드 선두로 시작했다가 3타를 잃고 공동 4위로 밀려나는 바람에 점수를 많이 따지 못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코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탔으며 랭킹 점수에서 코다 턱밑까지 쫓아갔다. 고진영은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다. 올 시즌 열린 LPGA 투어 2개 대회에 모두 참가하지 않았다.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가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Ko로 시작되는 이름을 가진 세 선수의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할 전망이다. 고진영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평균 점수 9.51, 넬리 코다는 9.48, 리디아 고가 6.54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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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지금까지 114주 동안 랭킹 1위에 올랐다. 넬리 코다는 총 29주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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