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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한국 선수단 본진 출국 ‘신나게 안전하게’

중앙일보

입력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팬들의 응원 속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팬들의 응원 속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본진이 현지로 건너갔다.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선수단 본진 74명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오후에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내린 뒤 코로나19 검사 등 입국 수속을 마무리하고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베이징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뉴스1]

베이징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뉴스1]

쇼트트랙, 루지, 크로스컨트리 등 일부 종목 선수단이 앞서 베이징 현지로 떠난 가운데, 본진은 스피드 스케이팅, 바이애슬론,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선수 41명과 임원, 코로나19 방역 전담팀 등으로  구성됐다. 스노보드 등 나머지 종목은 다음달 초 베이징으로 향한다.

한국은 베이징올리믹 7개 종목 중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6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목표는 소박하게 잡았다. 전통적인 메달밭 쇼트트랙을 중심으로 금메달 1~2개, 종합 15위권 진입을 기대한다. 4년 전 평창대회 성적(금5ㆍ은8ㆍ동4)과 비교해 기대치를 대폭 낮췄다.

개최국 자격으로 참여한 평창 대회 이후 각 종목별 지원이 다소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국제대회 참가 및 해외 전지훈련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점을 두루 고려한 결정이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는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뉴스1]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는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뉴스1]

한국 선수단 남녀 주장은 원윤종(봅슬레이)과 김은정(컬링)이 맡았다. 4일 개회식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할 남녀 기수로는 곽윤기(쇼트트랙)와 김민선(스피드 스케이팅)이 선정됐다.

출국에 앞서 선수단과 함께 선 윤홍근 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지난 4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 우리 선수들이 안전하게 실력을 펼치고 돌아오기를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신나게, 안전하게 올림픽을 즐기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뉴스1]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신나게, 안전하게 올림픽을 즐기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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